지난달 기업들이 증권이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직접금융 실적이 증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직접금융 전체 실적은 총 13조5532억원을 기록해,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조6788억원(14.1%) 증가했다.
올해 초 이후 누적 실적은 112조7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은 13조4068억원으로 한 달 만에 13.3% 증가한 가운데, 신용카드 채권 발행이 173.6% 급증했다.
김동회 금감원 기업공시제도팀장은 "추석 명절로 소비와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신용카드 채권 발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회사채 발행 중 대기업은 99.8%, A등급 이상은 88.8%를 차지해 편중 현상이 나타났다.
기업공개(IPO)는 디스플레이 업체 아바텍(코스닥)이 한건 했고, 유상증자는 넥솔론(553억원), 씨씨에스충북방송(87억원), 코아로직(109억원), 링네트(38억원), 유성티엔에스(142억원), SKC솔믹스(175억원), 웅진씽크빅(174억원) 등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