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의 국회의장은 지난 15일 본인이 소대장으로 근무했던 강원도 양구군 소재 육군 2사단 사령부와 고성군에 위치한 22사단 해안초소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국회대변인실이 20일 전했다.
배성례 국회대변인에 따르면 강 의장 일행은 이날 연말연시를 맞아 군 장병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병들에게 세탁기와 축구공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강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경 양구군 육군 2사단에 도착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이어 '1969년 강창희 소장과 백호연대'라는 동영상을 부대원들과 함께 시청했다.
이후 부대원들을 격려하면서 강 의장은 "손자병법에 '전쟁에서 승리를 위해서는 같은 방법을 되풀이해서 안 된다'는 전승불복(戰勝不覆)이라는 구절이 있다"면서 "이 구절을 명심해 현재에 머물지 말고 내일을 향해 연구하고 공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의장은 병사들의 자율병영생활관 등 병영시설을 둘러보고 부대원들과 함께 병영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으며, 이날 부대 곳곳에는 '자랑스러운 노도인, 강창희 국회의장님!! 부대방문을 환영합니다' 등의 플래카드가 걸려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오후에는 강원도 고성군에 소재한 22사단 문암리 해안초소를 시찰하고 철책을 걸어서 답사했다.
강 의장은 이날 2사단과 22사단 부대 방문에서 위문품으로 세탁기·온풍기를, 부대원들에게는 친필 사인한 축구공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한기호·정문헌·송영근 새누리당 의원과 윤원중 국회사무총장, 정진석 의장비서실장, 구희권 사무차장, 김성용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