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이 배추 2만 포기로 천안·아산 지역 저소득층 4천여 가구를 위해 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임직원 및 가족 500여명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캠퍼스에서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5일 개최했다.
이번 김장에 소요된 금액은 지난 10월에 있었던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달리기 때 모금된 1억5천여만원으로 배추 40톤, 2만 포기가 사용되었다. 이는 4천여 가구가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천안·아산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김장에는 아산 곡교천 나눔농장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자매마을 및 아산농가에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이 사용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8회 째를 맞는 사랑나눔 김장축제는 매년 12월 천안·아산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어 전달하는 것으로 지난 8년간 모두 2만 2천여 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해왔다.
박동건 부사장(LCD 사업부장)은 "8년 전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시작된 사랑의 김장이 소외된 이웃, 농민, 기업을 하나로 이어 주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