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5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애플의 아이폰5의 출시에 따라 점유율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900만대의 LTE폰을 판매했다”며 “LTE 시장경쟁 격화로 2분기 점유율이 50.9%에서 3분기 40%로 대폭 하락했다”는 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3분기 세계 LTE 시장규모는 2250만대로 2분기 1060만대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후 5분기 연속 LTE 시장에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갤럭시S2 LTE, 갤럭시 노트 등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갤럭시S3 LTE와 갤럭시 노트2 등 LTE폰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가고 잇다.
애플은 지난 9월 중순 LTE를 지원하는 아이폰5를 출시 600만대를 팔아 점유율 26.7%를 기록했으며 LG전자와 모토로라는 각각 3분기 210만대(점유율 9.1%)와 150만대(점유율 6.7%)를 판매했으며 팬택은 130만대를 팔아 점유율 5.8%를 보였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는 HD 디스플레이를 탑재 하는 등 판매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지난해 1분기 LTE폰 판매량 1위에서 지난 3분기에는 70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5위권 밖으로 물러났다.
SA는 LTE 시장규모는 지난해 900만대에서 올해 5000만대로 5배 이상 증가하고 내년에는 1억8800만대, 2016년에는 5억8600만대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조사는 삼성전자가 40%로 점유율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애플은 아이폰5 단일기종으로 출시 2개월이 채 안되어 26.7%를 점유, LTE 단말기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