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의 취업자 수가 약 1332만명으로 집계됐다. 시지역의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상승했지만, 군지역 고용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2년 3/4분기 지역별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 7∼9월 사이 전국 9개도의 취업자 수가 1331만8000명 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늘어났다.
우선 시지역 취업자수는 1114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만6000명(4.4%↑) 증가했다. IT 등 산업시설이 들어선 충남 당진군이 지난 1월1일부터 당진시로 승격되며 당진시 취업자 수가 시지역으로 편입된 영향이 컸다.
반면 당진군의 시 승격으로 군지역 취업자수는 216만9000명에 그치며 지난해 동기보다 5만4000명(2.4%↓) 가량 감소했다.
시지역 고용률은 58.1%로 작년 3/4분기에 비해 1.3%p 상승했지만, 군지역 고용률은 65.6%로 0.4%p 하락했다.
취업자 수에 비해 시지역보다 군지역의 고용률이 높은 이유는 군지역이 상대적으로 농림어업 부문의 경제활동이 많고, 취업자 중에서도 고령층과 여성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고용률에서는 시지역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71.8%로 가장 높았고, 전남 나주시(67.5%)와 충남 당진시(65.3%)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 동두천시(50.9%)와 과천시(52.1%) 및 의정부시(52.3%) 등은 고용률이 가장 낮았다.
군지역 고용률은 경북 의성군(76.2%), 전남 신안군(75.4%), 전북 장수군(74.7%) 등의 순으로 높았다. 경기도 여주군(58.3%), 연천군(58.5%), 양평군(58.6%) 등은 고용률이 저조했다.
한편 9개도의 실업자 수는 시지역의 경우 27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2000명(7.4%↓) 가량 감소했고, 군지역 실업자 수도 1만9000명으로 약 7000명(26.9%↓) 줄었다.
시지역 실업률은 2.4%, 군지역 실업률은 0.9%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0.3%p와 0.2%p씩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