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08명→2500명으로 성장…'30년사 발간' 자축
중부지방세무사회가 27일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조촐하게 가졌다.
중부세무사회는 1982년 11월 9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 한국세무사회 대강당에서 등록회원 108명으로 창립했으며, 30년 동안 회원 2500여명이라는 큰 단체로 발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백재현 국회의원,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정구정 한국세무사회장 등 외빈들도 참석해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날 기념식은 그동안 중부지방세무사회의 3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30년사'까지 만들어 내놓아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헌춘 중부세무사회장도 인사말에서 30년사 발간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한 회장은 "일실되어 가는 회무자료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 과거사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상을 구현함과 동시에 지방회의 위상과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30년사를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회장은 "지난해 세무사회의 50년 숙원사업 성취 등 제도개선에도 중부지방세무사회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세무사의 위상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이는 오로지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에 힘입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특히 금년에는 회직자 워크숍과 회원 세미나를 통하여 사상 최대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업계의 당면 현안들에 대하여 연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중부회의 단합된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고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보냈다.
한 회장은 "유럽발 재정위기와 저성장에 따른 복합불황의 영향으로 세무사업계도 수많은 회원들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내년에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런 때일수록 소통과 화합으로 일치단결하여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어 정구정 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세무사회의 50년 숙원사업을 성취하는데 보내준 한헌춘 회장 등 중부세무사회 소속 지역회장들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2012년 세무사업계는 '다사다난' 보다는 영광스러운 한해였으며, 무엇보다 단합된 힘을 보여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2013년은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많은 개혁의 바람으로 역경이 예상되지만 회원들의 단합만 있으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원들의 단합을 재차 강조했다.
정구정 회장은 중부세무사회가 이날 발간한 30년사 제작에 본회 예산을 지원한 것은 물론 이날에도 금일봉으로 격려를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중부세무사회의 발전에 공이 컸던 회원 8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인천세무고, 경기세무고 학생(4명)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