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10원 내린 1063.50원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9개월여만에 203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 는 34.05포인트(1.71%) 오른 2031.1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후반 미국의 하원의 협상안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투자심리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인이 홀로 매도 물량을 내놓았지만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 모두 매수 물량을 사들이며 코스피는 지난해 4월3일 이후 처음으로 203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3억원, 78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52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세는 3064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 통신업, 보험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KB금융, LG전자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하락했다.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증권주들이 미국 재정절벽 합의안의 타결소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호석유, 호남석유 등 화학주들이 제품 가격 상승 소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LG생명과학이 당뇨치료제 수출 소식으로 7.9% 상승했고, 대상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6.7% 상승했다. 동아제약이 원가구조 개선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감으로 6.4% 상승했고,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시 소식으로 5.3% 상승했다. CJ가 아시아 소비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5.1%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 595만주와 4조4003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45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7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5.29포인트(1.07%) 오른 501.61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다음, CJ E&M, 씨젠,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젬백스 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 포스코ICT, 동서, 에스엠 등이 하락했다.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등 저출산대책관련주들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저출산 공약과 관련된 예산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오성엘에스티가 자회사 매각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EG가 2013년 예산안에서 복지예산이 100조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으로 수혜주로 부각되며 9.5% 상승했다.
인프라웨어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4.6%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65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93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10원 내린 1063.50원으로 마감해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