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수출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5.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해 내수 140만 3165대, 수출 679만 3736대로 총 819만 6901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5.6% 늘어난 것으로 내수가 4.2% 감소했으나 수출이 7.9%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66만 7777대, 수출 373만 4170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6% 증가한 440만 1947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 부진으로 국내 판매가 전년보다 2.3% 줄었지만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판매 증가로 수출이 전년 대비 10.9%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48만 2060대, 수출 223만 8693대 등 총 272만 75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1% 성장을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2.2% 감소했으나 수출에서 9.4%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실적을 모두 합해 712만 27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목표인 700만대 판매를 초과달성한 셈이다.
한국GM은 지난해 내수에서 14만 5702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을 포함해 총 80만 639대를 판매하며 전체적으로는 판매가 0.9%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4만 7700대, 수출 7만 3017대(반조립제품 CKD 포함) 등 총 12만 7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가 전년에 비해 6.8% 증가한 것으로 코란도 시리즈가 인기를 얻은 결과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5만 9926대, 수출 9만 4383 등 총 15만 4309대의 차량을 판매했지만 지난해 24만 6959대의 실적에 비해서는 37.5%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