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제까지 정치생활 15년과 공직생활, 이런 분분에 있어서 (인재풀이) 상당히 축적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로 저분이 그 정도 평판을 들을만한 능력이 있는 분인지, 그리고 정말로 같이 일할 수 있는 분인지, 이런 것들을 보면서 나름의 검증과정을 거치고 마지막 단계에서 또 본인들 하고 이야기도 하면서 인물을 골라내는 것이 지금 박근혜 당선인의 인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조를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은 현 정부에서도 협조를 받고 있다"면서 "지금도 여러 경로를 통해서 적정한 인재들에 대한 추천을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실인사, 불통인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혼자서 밀실인사 한다고 하는데 그렇진 않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서 추천을 받고, 검증 작업을 벌이고 마지막 단계에서 한 사람을 낙점하는 것은 당선인의 몫이다. 그런 과정에 보안이 지켜지다 보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밀실인사다, 깜짝인사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원 인선 배경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엔 "임명하는 입장에서 발표 배경을 설명하는 것보다 받아들이는 분들이 그 분들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충분히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부터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수위에 인선된 몇몇 인사들에 대한 야당의 문제제기에 대해선 "야당이 너무 좀 야박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는 다음 정부를 준비할 수 있는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분들이 일할 수 있는 사실적인 기구였는데 이번 들어서 인수위원에 대한 관심이 폭증되었다"며 "특히 야당에서는 그것에 굉장히 강한 비난의 톤까지 가지고 있는데 좀 여유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의 그런 문제 제기와는 별도로 일반 국민과 언론들은 그래도 무난하게 잘된 인선이고 기대해볼만 하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