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70원 내린 1063.0원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8일 코스피는 13.31포인트(0.66%) 내린 1997.9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가 개장 전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당일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코스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장 중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 프로그램이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물량이 출회된 탓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91억원, 79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1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세는 1055억원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어닝 시즌 개막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KB금융, LG전자 등이 하락했다.
광동제약, 국제약품 등 제약주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SK증권이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2.1% 상승했고, CJ대한통운이 CJ GLS와 합병 소식이 전해지며 5.1% 상승했다.
LG생명과학이 제약사업이 본격화 되어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4.5% 상승했고, SK케미칼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3.6% 상승했다.
금호산업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알앤엘바이오는 미국 연방 대법원이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소식으로 7.7%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896만주와 3조9043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37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3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0.29포인트(0.06%) 오른 509.01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제약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 CJ E&M, 동서, 씨젠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 다음, 포스코ICT, GS홈쇼핑, 에스엠, 에스에프에이, 젬백스 등이 하락했다.
한빛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모바일주들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게임빌이 신작 게임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으로 5.0% 상승했고, 옵트론텍이 삼성전자의 4.4분기 최대실적 경신 소식에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며 3.7% 상승했다.
조아제약이 미국 연방 대법원이 인간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지속키로 허용했다는 소식으로 4.4% 상승했고, 씨젠이 유전자 증폭장치용 시약이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시약 제조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1%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43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81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70원 내린 1063.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