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그동안 포기했던 윈도우 폰을 다시 만들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모바일기기 전문 정보제공 사이트인 GSM아레나는 LG가 옵티머스7 이후 윈도우 폰의 생산을 중단해 왔으나 윈도우 폰 생산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
LG는 올해 지난해 55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했지만 올해는 분기별 약 1000만대, 총 4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포함해 75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할 계획으로 있으며 이를 위해 윈도우8에서 구동되는 옵티머스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익명의 협력업체 관계자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월드모바일콩그레스)에서 5.5인치 풀HD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안드로이드와 윈도우8 가운데 어떠한 운영체제인지를 밝히지 않고 있어 윈도우8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채택한 스마트폰이 아직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보도가 사실인지 확인할 수는 없다.
특히 노키아가 지난해 4분기 윈도우 운영체제를 채택한 루미아 폰의 판매가 440만대에 그침으로써 판매량을 2000만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LG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윈도우 폰의 원조격으로 지금까지 많은 생산경험을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더딘 윈도우폰 시장의 형성이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이다.
업계관계자는 “현재의 시장은 큰 의미가 없겠지만 미국과 구미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윈도우 폰 시장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