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순이익 1조4874억원…전년比 27.3%↓
KB금융 총자산은 2조원 늘어나며 363.6조원 기록
KB금융그룹이 2012년 당기순이익이 1조77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순이익이 25.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금융그룹(회장 어윤대)은 명동 본사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2012년 당기순이익은 1조7745억원을, 4분기 기준으로는 21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5.2%(5985억원) 급감한 것이다.
이와 관련 KB금융은 2011년에는 주택기금 관련 수수료 환입, 현대건설 주식매각익 등 일회성이익 효과가 컸던 반면 지난해에는 유가증권감액손실 등 일회성손실 요인들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주요 실적을 보면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여신성장 정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0.2%(114억원) 증가하는데 그치며 7조1159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 중에는 1조751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6%(286억원) 줄었다.
순수수료이익은 1조5926억원을 기록해 일회성 요인인 주택기금수수료 환입(1376억원)이 있었던 전년 대비 11.3%(2021억원) 감소했으며,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7.6%(325억원) 감소한 3948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보유 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등 주로 비경상적 요인들로 인해 804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현대건설 주식매각익(2694억원)을 인식하며 56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확대됐다.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2012년도 당기순이익은 1조4874억원으로 주택기금수수료 환입(1376억원)과 현대건설매각익(4139억원)과 같은 일회성이익이 있었던 전년동기 대비 27.3%(5591억원) 줄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에 2.0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4.42%(잠정치)와 10.89%(잠정치)를 나타내며 Core Tier1 비율도 10.82%(잠정치)를 기록해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또한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0.97%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10%p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0.25%p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4%를 기록, 전년말 및 전분기말 대비 각각 0.09%p, 0.41%p 떨어졌다.
KB금융의 12월 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63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0조6000억원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