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은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갤럽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TV프로그램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무한도전'이 선호도 12.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20대(43%)와 대학생(48%)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2012년 MBC 파업으로 인해 22주 동안이나 결방됐지만 그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KBS2의 주말드라마인 '내 딸 서영이'가 10.6%로 드라마 중 1위,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는 무한도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내 딸 서영이'는 드라마의 주 시청자인 가정주부(19%)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있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3위는 KBS2는 주말 예능인 '1박2일'(9.2%), 4위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7.4%), 5위는 SBS 주말 예능 '런닝맨'(6.6%), 6위는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5.7%)가 차지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0위권 안에는 드라마가 6개 예능이 4개였으며, 방송사별로는 KBS가 5개로 가장 많고, MBC와 SBS가 각각 2개, 종합편성 채널 중에서는 유일하게 jtbc 의 '무자식상팔자'가 포함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9%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