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ydneyMorningHerald
애플의 지도가 말썽을 부린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호주 경찰에 이어 이번에는 소방당국이 엉터리 애플 지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호주의 시드니모닝해럴드는 애플 지도에 잡목림 지대의 산불 표시하는 앱의 위치가 잘 못 나타나는 문제로 위험에 처했으며 소방당국이 이러한 위험에 대해 공개경고했다“고 14일 보도했다.
호주 빅토리아 소방 당국은 애플의 지도 앱을 보고 산불신고 전화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지도가 부정확해 화재현장에 접근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지도를 이용하는데 필요로 하는 그 앱은 부정확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소방관들은 호주의 마케돈과 빅토리아 타운의 다른 상당한 수가 부정확한 위치에 표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 소방당국의 대변인은 "애플 지도 사용자가 신고한 화재 신고를 한 마을은 애플 지도상 실제 위치보다 훨씬 더 중심부에 위치해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서 화재 출동을 위해 사용하는 애플 지도(FireReady app)는 잠재적인 위험성으로 인해 많은 불만이 제기되어 수차례의 변경을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만중 하나는 애플의 지도가 도시나 마을의 이름을 보여주지 못해 화재 현장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렵게 만들어 소방 당국이 애플 호주지사에 수차례 문제점의 개선을 요구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문제는 지난 12월에도 일어났다. 애플 지도를 믿고 야외로 차를 몰고 나갔다가 실제 위치에서 70km나 떨어진 전혀 생소한 위치로 안내한 결과 길을 잃고 음식물도 없는 곳에서 24시간을 걸어 나와 구조요청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호주 경찰은 “애플 지도가 야외에서 잘 못된 길을 안내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애플 지도는 생명을 위협한다”는 경고를 했었다.
호주 소방당국은 “시민들이 비상 정보용으로 애플 맵만을 의존하지 말고 하나 이상의 지도를 사용하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의 웹 사이트에서도 같은 경고를 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