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현재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49%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갤럽은 지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국민 1006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가 49%, 잘못하고 있다가 29%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전주(2월 4~7일)에 비해 잘하고 있다가 1%P 상승한 수치다.
박 당선인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90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무난하다, 특별히 문제 없다'가 14%로 가장 많았으며, '주관·소신 있음, 여론에 끌려가지 않음'이 10%, '공약 실천·약속을 지킨다' 9%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296명 중 55%는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을 꼽았다. 이어 19%는 '국민소통 미흡, 너무 비공개, 투명하지 않다' 등을 부정 평가 이유로 지적했다.
특히, '인사' 문제 지적은 1월 4주 24% → 5주 42% → 2월 1주 50% → 2주 55%로 늘었고 '소통' 문제 지적 역시 2월 1주 12% → 2주 19%로 증가해, 소통부재와 인사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