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표류…'국민 안전' 관련 행정 소홀 우려
최근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과 구미 공단 등에서 불소·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6일 오전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유독성 화학물질 사고가 빌전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원인을 파악해 근본적인 예방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정부조직 개편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여서 국민안전과 관련된 행정이 소홀해질 수 있다"면서 "유 예정자가 다른 부처 장관의 몫까지 직무 수행에 우선적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 내정자는 오후 2시 구미에 도착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행정안전부의 명칭을 안전행정부로 바꾸고, 지난 월요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해빙기 안전사고와 개학에 따른 안전사고를 각별히 챙기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안전이 박 대통령이 중요한 관심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