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전년보다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공시 상장기업(1541개)와 각 업종을 대표하는 주요 비상장기업(182개)를 대상으로 재무제표를 분석해 발표한 '2012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은 전년도에 비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저하됐다.
매출액증가율은 2011년도 14.1%에서 2012년 5.0%로 추락했고, 총자산증가율은은 8.3%에서 4.9%로 반토막이 났다. 또 유형자산증가율도 전년도 8.2%에서 5.8%로 하락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업들은 별반 재미를 못 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도 5.3%에서 4.8%로 떨어졌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4.9%에서 4.4%로 모두 전년도보다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축소됨에 따라 이자보상비율도 418.4%에서 375.1%로 떨어졌다.
이처럼 성장성과 수익성의 부진 속에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2011년 99.3%에서 93.8%로 전년보다 하락했으며, 차입금의존도는 25.1%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