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형저축보다 쎈 놈 있다"…고금리 적금 '눈길'

비과세 혜택 없지만 1년 만기에 고금리 혜택 매력

18년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지만 이를 뛰어 넘는 고금리 적금이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시중은행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금리 적금상품의 경우 만기해지시 최고 7.5%를 제공하고 있는 것.

24일 금융감독원은 재형저축 가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재산형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금리 적금상품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고금리 적금상품은 비과세혜택은 없으나 재형저축보다 금리가 높은 사회소외계층 전용 상품으로 2011년 이후 8개 은행이 출시해 총2만9000좌, 301억5000만원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1년 만기 상품임에도 재형저축보다 기본금리가 높고 5.5~7.5%의 우대금리를 만기해지 조건으로 제공하는 점에서 저소득계층에 도움이 된다는게 금감원의 설명.

최근 일부 은행이 사회소외계층 대상 고금리 적금의 상품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상품취지를 감안해 출시당시보다 시장금리가 많이 하락했음에도 기본금리를 0.5%p 인상하고 납입한도도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증액한 것.

또 재형저축에 가입할 수 없는 사회소외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가입자격을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에서 근로장려금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 보호대상자 등을 추가해 확대한 것도 호재다. 

<사회소외계층 대상 고금리 적금상품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