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궐선거 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2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돼 이시간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재보권선거의 선거구는 국회의원 3곳(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기초단체장 2곳(경기가평군, 경남 함양군),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3곳 등 총 12곳이다.
각 선거구의 당선자는 투표율과 개표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이르면 이날 밤 10시경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2시 현재 4.24 재보선의 투표율은 23.5%라고 밝혔다.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국회의원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28.9%를 기록해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선거구별로는 ▲서울 노원병 29.5% ▲부산 영도 24.5% ▲충남 부여·청양 33.5%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 투표율은 43.8%였으며, 광역의원 4곳은 20.4%, 기초의원 3곳의 투표율은 8.9%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박근혜 정부 초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의 성격도 지니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정치권은 서울 노원병의 안철수 후보, 부산 영도의 김무성 후보, 충남 부여·청양의 이완구 후보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당선될 경우 정계 개편 등 정치권 전반에 미칠 파장이 크다고 보고 선거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다면, 야권의 정계 개편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노원병의 선거 결과가 최대 관심사항으로 떠올랐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후보는 정당과 떼어낼 수 없는 불가분 일체"라며 "후보에 대한 모든 평가와 그 책임은 궁극적으로는 정당이 지기 때문에 정당과 아울러 잘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두 달, 유례없는 국민불안시대를 야기했다"며 "인사참사, 불통정치, 국민불안 행태에 따끔한 경종을 울려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