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언론인과의 만남…"새 정부에 건강한 비판과 조언 부탁"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언론사 편집국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으면서 소통해 나가는데 언론이 용기와 힘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언론사 편집국장과 보도국장 오찬을 갖고 "언론이야말로 국민과 정부와 국회를 잘 이어주는 소통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갖고 있는 곳이 언론인만큼 그 책임과 역할이 크다"면서 "매일 마감시간을 지키면서 일을 하시다보면 힘든 일도 많으실 것"이라고 언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경제·안보 위기와 관련해선 "경제사정도 안 좋은데 안보까지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나라는 이보다 더 큰 어려움이 있어도 국민이 힘을 합해 발전의 계기로 삼은 경험과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진작에 여러분들 뵙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고 안보상황이 시시각각 어려움이 많아서 좀 시간이 늦었다"면서 "앞으로 새 정부가 일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건강한 비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