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5.4 전당대회는 각 후보들간의 열띤 홍보 경쟁으로 시작 전부터 그 열기가 뜨거웠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4일 오후 1시부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지만 한 시간전부터 행사장 입구에서는 각 후보 진영들이 총출동해 대의원들에게 팜플렛을 나눠주며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표심을 향한 막판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한길 후보 진영은 '당대표는 김한길'을 연호하며 '독한 혁신, 이기는 민주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용섭 후보 진영은 김한길 후보 진영보다는 다소 조용한 가운데, '민주당의 심장을 다시 뛰게하겠다'며 후보 홍보에 열중했다.
선출직 최고위원에 출마한 안민석 후보측은 '최고위원 안민석!, 기호1번 안민석'을 외치며 한표를 부탁했으며, 윤호중 후보 지지자들은 희망을 만드는 참일꾼 '기호 2번 윤호중'을 연호했다.
조경태 후보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의 3선 경력을 강조, '부산 3선 조경태'를 외치며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우원식 후보측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뚝심 정책 우원식'을 연호했으며, 신경민 후보측은 국민이 바라는 믿음직한 변화를 제시하며 '기호 5번 신경민'을 외쳤다.
유성엽 후보측은 당원중심의 공천혁명을 내걸고, 목청이 터져라 후보 이름을 외치며 한표를 부탁했으며, 양승조 후보측은 충청도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후보 이름을 연호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전국대의원 현장투표 50%, 권리당원 ARS투표 30%,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1명의 당 대표와 4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결과는 오후 5시 30분경 나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