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양도소득세 납부대상자가 작년보다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13일 작년 한해 부동산 등을 2건 이상 양도해 소득을 올린 3만명을 대상으로 양도세 확정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귀속 확정신고 대상자(3만4000명)보다 4000명 줄어든 수치다.
안내문을 받은 확정신고 대상자는 오는 31일(금)까지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전자신고를 하거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방문해서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 전자신고는 납부기한 내 오전 6시~자정(공휴일 가능)까지 가능하다.
납부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는 납부기한 경과일로부터 2개월 안에 분납이 가능하며, 카드로택스(www.cardrotax.go.kr)나 세무서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다.
다만 신용카드 납부대행수수료(결제액 1.0%)는 납세자가 부담해야 한다.
분납신청자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가산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납기한 일주일 전에 SMS 서비스를 통해 납부기한이 별도로 추가 고지된다.
국세청은 납세자 편의제공을 위해 홈택스 홈페이지를 통해 '양도세 자동계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고·납부 기한 내 관할 세무서 등에 신고안내 전담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근로장려금 신청 등 일선 세무서에서 처리할 사안이 상당히 많은 만큼 상당히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별도로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전자신고 및 세액계산을 할 수 있도록 확정신고 안내문에 HTS 가입용 번호를 기재했다"고 가급적 전자신고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접속, 세목별정보 [양도소득세]를 클릭하면 양도세 신고·납부 서식, 주요서식 작성요령, 작성사례, 세액계산 요령 등을 보다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홈택스 및 국세청 세미래 콜센터(126)을 통해서도 양도세 신고·납부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