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중 장난감과 유모차의 수입은 늘어나고 그림책과 의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최근 유아용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유아용품의 규모는 2억6488만달러로 2억6300만달러를 기록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품목별로 살펴보면 장난감차와 유모차는 수입이 급증한 반면, 그림책과 유아용 의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장난감차의 수입액은 1517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53.3%가 늘었으며 유모차 수입액은 5886만달러로 전년 대비 10.8%가 증가했다.
반면 그림책 수입액은 2300만달러 전년 대비 16.2%나 하락했으며 유아용 의류 수입액은 4859만달러로 전년 대비 11.7%가 떨어졌다.
유아용품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었지만 기저귀와 분유는 일본산과 뉴질랜드 산이 차지하는 등 품목별로 차이를 보였다.
수입산 기저귀를 살펴보면 2011년에는 일본산이 79.5%를 차지해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 우려 때문에 지난해 수입비중은 46.8%로 줄어들었다.
유아용 의류는 중국산이 65.5%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유모차 또한 중국산이 72.6%, 장난감차는 97%, 그림책은 90.8%로 중국산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다만 분유는 비교적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뉴질랜드산이 34%를 차지해 비중이 컸으며 호주산은 27.7%, 독일산은 27.1%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