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가 우리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후속조치를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21일 서울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성과와 경제분야 후속조치'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우선 현 부총리는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이뤄진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서 외교적, 경제적으로 뜻깊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현 부총리는 "한미 동맹을 기존의 안보·경제를 넘어 '신뢰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고, 대북 문제에 있어서도 양국간 공조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번 방문을 국가적 차원의 기업설명회(IR)로 활용해, 대북리스크를 불식시키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 부총리는 이번 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실제 우리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런 성과가 국가와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꼼꼼하게 후속조치를 마련해 실행하는 것"이라며 "장·차관님들께서는 오늘 마련된 후속조치 계획에 따라 해당과제들을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만간 추진될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들과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후속조치 계획을 발 빠르게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