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신금융협회
불황형 소비행태가 심화되면서 국내 카드승인실적 증가율의 성장률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1일 올들어 4월 카드승인금액이 총 44조8천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5% 늘어났으나 전월대비 1.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둔화와 마케팅 활동 축소로 카드승인실적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카드 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기업구매카드실적 등을 제외한 순수한 신용판매 승인실적으로 신용카드사와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의 실적이 포함된다.
4월 카드승인실적을 부문별로 볼 때 신용카드가 83.1%인 37조2000억원, 체크카드가 16.6%인 7조4천억원을 차지했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6만3830원, 체크카드가 2만7593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카드승인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1조132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4.7% 줄었다. 대형할인점은 2조4700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의 카드승인금액은 3790억원, 슈퍼마켓은 1조76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 9.8%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백화점, 대형할인점과 같은 대형유통업종과 달리 편의점, 슈퍼마켓과 같은 생활밀접업종에서는 카드승인금액의 증가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카드승인금액이 상승해 불황형 소비행태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승인금액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4.5%는 3월의 5.6%와 1분기의 5.1%보다 낮은 수치에 머물러 있고 2분기에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의 성장 둔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