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 한국세무사회 미래를 짊어질 회장과 감사(2명), 윤리위원장(1명) 등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는 세무사회 선거전이 본격 막을 올렸다. 지난 31일 후보자 본등록이 마감되면서 선거에 뛰어든 후보자들이 모두 결정, 쫓고 쫓기는 레이스가 펼쳐지게 됐다.
일단 선거전 최대 하이라이트인 회장 선거는 4명의 후보자들이 나선다.
손윤 세무사(이하 손 후보)와 유재선 세무사(이하 유 후보), 이창규 세무사(이하 이 후보) 등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며, 그 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정구정 현 세무사회장(이하 정 후보)도 후보자 등록을 마쳐 3선 야욕을 현실화시켰다.
손 후보는 런닝메이트로 국내 최대 세무법인으로 군림하고 있는 세무법인 하나를 이끌고 있는 최영수 대표와 류제택 고려세무회계 대표세무사를 영입했고, 유 후보는 이봉구 고양지역세무사회장, 허창식 중부세무사회 업무이사를 런닝메이트 부회장 후보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김종화 전 세무사회 상근부회장과 선출직 감사로 활동한 경력을 가진 정해욱 세무사를 런닝메이트로 영입했고 정 후보는 원경희 현 세무사회 부회장과 경교수 세무사회 업무이사를 부회장 후보로 영입했다.
본등록 마감 후 진행된 기호추첨에서는 이 후보가 1번, 정 후보가 2번, 유 후보가 3번, 손 후보가 4번을 뽑았다.
감사 선거도 4파전이 됐다.
세무법인 세우 대표세무사를 맡고 있는 박옥만 세무사와 최근 세무사회 업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백정현 세무사가 출마했고, 이동일 현 세무사회 감사도 재선을 위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영근 세무사도 나이를 잊은 열정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기호는 이동일 후보 1번, 백정현 후보 2번, 박옥만 후보 3번, 이영근 후보 4번 순.
당초 단독입후보가 예상됐던 윤리위원장 선거는 전 세무사회 부회장 출신 임정완 세무사와 최원두 현 세무사회 윤리위원장의 '리턴매치'로 진행된다.
임정완 후보가 1번을 뽑았고, 최원두 후보는 2번을 추첨했다.
한편, 세무사회 선거전은 향후 2주 동안 개별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되며, 오는 6월18일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첫 투표를 개시, 25일 중부지방세무사회 투표까지 전국 6개 지방회를 순회하며 투표가 진행되고 오는 28일 세무사회 정기총회시 개표와 함께 당선자가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