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규 광주지방국세청장은 5일 "세제혜택과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성실신고기업은 세무조사 걱정을 안해도 되는 세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지역 상공인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한 임 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기업들의 세정현안과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광주국세청의 세정지원 확대를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임 광주국세청장은 2013년도 국세행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기업들의 세정현안과 애로건의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현장건의에서 (주)유탑엔지니어링 최석 대표는 "최근 부동산 시장 장기침체와 관급공사 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의 세무조사를 유예 또는 축소하고 지하경제 양성화로 인한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디케이산업(주) 김보곤 회장은 "설비투자기업의 부가가치세 조기환급 대상을 확대하고 기간을 단축하여 기업의 자금부담을 해소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국세신용카드 납부한도 폐지, 법인에 대한 세금포인트 제도 확대시행, 비사업용토지의 양도소득세 중과세 완화 등에 대한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임 광주국세청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성실납세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상공인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간섭과 세무조사를 최소화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성실신고기업들은 세무조사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되고, 광주청은 본청 및 관계 부처와 협의해 세제혜택과 제도개선이 이루어 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또 "기업하기 좋은 세정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정역량을 펼치겠다"며 "상공회의소를 통해 애로를 건의해 주시면 국세청 세정지원협의단을 통해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