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 관련 제재방안 오는 7월 발표
HMC투자증권이 방카슈랑스 판매한도 제한을 위반한 사실이 금융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판매비중 한도를 초과한 HMC투자증권에 대해 '주의촉구' 조치를 내렸다고 20일 발표했다.
보험업법에 의하면 최근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은 매 사업연도별 신규로 모집하는 1개 보험회사 상품의 모집총액을 전체 모집실적의 25%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다.
HMC투자증권은 한화생명의 보험판매 비중 한도를 3.7%포인트 초과했다.
금감원은 판매비중 한도에 근접한 7개 증권사(삼성,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 동양, 한화, 하나대투, 한국투자)에 대해서도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사항 통보 등을 통해 지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2회계연도(`12.04.01~`13.03.31) 기간 중 증권사들의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은 전년보다 146% 증가한 23조 6026억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2011회계연도 5.1%였던 불완전판매비율은 6.7%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판매 실적이 늘은 만큼 불완전판매 건수도 늘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7월 말까지 관련 자료를 수집해 구체적인 감독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