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0일 작년 회계연도의 방카슈런스 업적을 점검한 결과 초회보험료 기준 은행이 16조 6476억원을 판매하여 전년보다 82.6% 증가했고 증권사는 1조 9198억원을 판매하여 295.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8월 즉시연금 및 물가연동국채 비과세혜택 축소 등 세제개편안 발표에 따른 절판 마케팅에 의한 고액의 일시납 가입이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생보사가 20조 9185억원으로 전년대비 201.7% 증가했으며 손보사는 2조 6841억원으로 전년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보험사의 방카슈런스 채널에의 업적의존도가 생보 71.7%, 손보 31.9%로서 생보는 설계사, 임직원, 텔레마케팅 등의 업적기여도가 28.3%에 불과해 생보는 방카슈런스 채널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방카슈런스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즉시연금의 판매수수료가 경쟁 때문에 과다하게 높은데 이를 전액 은행·증권사가 차지하기 때문에 그들이 최대수혜자”라고 전했다.
한편, 보험사가 현재의 공시이율로는 자산운용부문에서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어서 즉시연금 열풍으로 보험업계가 건진 것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