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월드UK
한 손으로 사용가능한 4인치 아이폰을 고수하고 있는 애플이 경쟁자들과 맞서기 위해 더 커진 화면을 가진 아이폰 플러스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관련 전문 보도매체인 맥월드UK는 아이폰 플러스가 언제 출시될 것인지 어떤 사양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 상세한 소문을 추적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4나 갤럭시 메가와 같은 크기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큰 화면을 가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애플도 화면이 더 커진 아이폰 플러스 혹은 아이패블릿(iPhablet)으로 불리는 기기에 대해 큰 흥미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람들은 이 순간에도 ‘애플이 더 큰 화면을 가진 아이폰 혹은 패블릿을 출시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면서 애플에게 직접 답을 듣기 전까지는 알 수 없지만 애플의 지나간 언행을 통해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이 화면이 커진 아이폰의 출시 가능성을 배제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4월 분기실적 발표 시 “아이폰5가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는 나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어떤 고객들은 큰 화면에 가치를 두지만 또 다른 고객들은 해상도, 색상의 품질, 화이트 밸런스, 밝기, 화면의 반사율, 디스플레이 수명, 소비전력 그리고 프로그램의 호환성과 같은 다른 요소들을 중요시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에 앞서 팀 쿡은 “현재 큰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많은 보완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분명히 큰 사이즈를 원하고 있지만 좀 더 명확한 영상을 보기도 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초 4.8인치 ‘아이폰 매스’가 내년 1분기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잠잠해졌으나 6월 로이터는 회사 내부 소식통을 인용, 2014년 출시를 목표로 큰 화면을 가진 2종의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소식통은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커진 화면의 스마트폰은 각각 5.7인치와 4.7인치가 될 것”이라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확인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사양을 변경할 수도 있어 확실치는 않다”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는 “애플은 7인치 태블릿에 대해 극도의 반감이 있었지만 7.9인치 아이패드를 출시했으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만 강조했으나 저가 아이폰을 개발, 곧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결국 화면이 커진 아이폰이든 패블릿이든 출시는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