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신입직원, 폭우 뚫고 본점까지 야간행군

외환은행 신입직원들이 신갈연수원에서 시작해 을지로 본점까지 이어지는 약 50km의 거리를 폭우 속에서 야간행군을 강행, 눈길을 끌었다.

23일 외환은행은 전날인 22일 밤 신갈연수원에서 출발한 신입직원들이 23일 아침 을지로 본점에 도착하며 야간행군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새벽 중서부 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며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신입직원들은 천둥번개가 치는 와중에 폭우를 헤치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과 간부들은 이날 새벽 5시에 반포대교 남단의 달빛광장까지 마중을 나가 신입직원들과 아침식사를 나누기도 했다.

을지로 본점에서는 길게 나열한 외환은행 선배직원들이 신입직원 후배들을 뜨겁게 격려하며 마중해 훈훈함을 전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