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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5의 발표가 뒤로 미뤄지자 소비자들의 시선을 묶어 두려는 극도의 마케팅 수단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안드로이드 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넥서스5의 360도로 회전하는 실물 사진을 공개하면서 "더 이상 공개할 것도, 알릴 내용도 없는 기기의 공개를 질질 끄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극도의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새롭게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에 의해 공개된 이미지는 소스코드를 확인한 결과 미국 통신사인 스프린트에서 유출된 것으로 광고용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이나 LG전자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합성된 흰색과 검은색 제품을 회전시키면서 제품 전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은 치밀한 계산 하에 제작된 것으로 별도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로 기기를 잘 설명하고 있다.
넥서스5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2.3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 4.95인치 풀HD(1920×1080,445ppi)디스플레이에 후면 800만 화소, 전면 130만 화소 OIS(광학이미지안정화)카메라, 2GB(기가바이트)램에 최신 안드로이드4.4 킷캣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크기는 가로 69.17mm, 세로 137.84mm, 두께 8.59mm, 무게는 130g, 마이크로USB 슬림포트, 3.5mm 입체음향 잭, 듀얼마이크, 세라믹 전원 및 볼륨버튼이 장착되었다.
그러나 가격은 349달러에 불과해 비슷한 사양을 가진 갤럭시S4, LG G2, 갤럭시노트3, HTC의 ONE 그리고 소니의 엑스페리아Z1 가격의 절반에 불과하다.
매체는 “구글이 정식으로 발표일자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한달 가량 넥서스5 발표 일자는 수도 없이 변경되면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면서 “이미 모든 내용이 다 공개된 마당에 발표를 질질 끄는 것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잡아두려는 얄팍한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