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이를 위해 감독당국 내 회계전담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12일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 및 재무 서류에 대한 심사업무를 대폭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상장·코스닥 등록회사에 대해서는 2007년부터 3년에 한번씩 감리를 실시할 계획으로 감리 및 심사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상시적인 외부감사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인회계사의 분기보고서 검토대상기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반기·분기 보고서, 유가증권신고서 등 제반 공시서류를 종합적으로 연계해 재무에 관한 정보를 총체적으로 심사하고 감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계정보와 재무정보 공시규정을 보완, 구체화함으로써 기업들이 보다 충실하게 공시를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달 21일 고건 대통령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업보고에서 회계관리시스템에 대한 심사 강화 등을 통해 기업의 회계전문인력 확보를 유도하는 한편 회계정보의 충실성 및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연결재무제표를 중심으로 회계·공시체제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의 시행에 따라 기업이 보다 정확하게 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추상적인 표현을 구체화 하는 등 회계·공시관련 기준의 명확화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회계법인 감사업무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제고함으로써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회계법인을 부당하게 교체할 경우 우선 감리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