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신호 교차로 황색, 적색 LED 점멸 기술
주택가,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역 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차량이 접근할 때 LED 경보장치를 발광하는 기술이 개발돼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9일 국토교통부가 교통신기술 21호로 지정한 이방법은 빛을 인식하는 광센서와 황색·적색 LED 램프로 구성되며, 태양전지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적인 기술로 지난해부터 부산, 대구 등 신호등이 없는 30여 곳에 적용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주택가 골목길 교차로나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없고, 옥외건물, 주차차량, 지장물 등 운전자‧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가 많아 보행자나 운전자가 도로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워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지정된 경보장치를 교차로 중앙 바닥에 설치하여 운영하게 되면, 교차로에 접근하는 차량 전조등의 빛을 광센서가 인식하여 접근차량 좌‧우 방향 차로에 적색 LED 점멸신호를 보내고,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는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여 서행하게 됨으로써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
광센서는 전조등의 빛을 30m∼40m 거리 밖에서 인식할 수 있어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기 3초∼5초 전에 차량접근을 판단할 수 있으며 LED 점멸신호는 야간에 100m∼300m 범위까지 운전자가 인식할 수 있다.
또한 이 경보장치를 횡단보도 중간지점에 설치하면, 야간에 운전자가 횡단보도의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보행자 보호 등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 경보장치를 올해 하반기 제주도 3곳, 김해 2곳 등 총 5개소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s://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