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 정재열)은 9일 서울시내 7개 면세점의 판매사원 720명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법규준수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규준수도 교육은 면세품의 보관·판매 및 공·항만 출국장에서의 물품 인도 등 관세법령에 의해 엄격히 수행되는 면세품 관련 절차와 법규를 판매사원들이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한류 3.0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변화됨에 따라 각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경험자로 면세점 판매사원들이 대거 신규 채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신규직원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면세점 판매사원은 면세품 판매 외에도 외국인들에게 한류를 알리고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민간외교관 역할까지 수행한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최근 3년간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외국인관광객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245만3000명에서 2012년 301만3000명, 2013년 314만300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보세화물의 안전관리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 향상, 대한민국의 이미지 제고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면세점 판매사원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