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은 지난 23일 미얀마 양곤 샹그릴라 호텔(前 트레이더스 호텔) 미얀마볼룸에서 미얀마 정부 관계자와 미얀마 진출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미얀마 양곤 주정부의 우 민 쑤에 주지사와 틴윈 치안국경 담당 장관, 우 윈 셰인 재무장관 등 5명의 주정부 장관, 이백순 주 미얀마 한국대사, 안재용 KOTRA 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월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양곤사무소에는 율촌 소속의 미국 변호사와 미얀마 현지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수의 법조인들을 양성한 미얀마 양곤대학 법학과의 명망 있는 교수를 외부자문위원으로 영입하여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양곤사무소는 또 미얀마 현지 로펌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필요에 따라 프로젝트 별로 해당 분야에 대하여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가장 적절한 로펌들을 선정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얀마는 최근 민주화 바람과 함께 미국 및 서방의 경제 제재가 완화 되는 등 최근 시장이 외국인에게 적극 개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풍부한 자원, 6천만 명이 넘는 인구, 값싼 노동력, 잠재성이 있는 시장 및 요충지적인 지리적 이유 등으로 한국 기업을 비롯한 전세계 기업의 진출 및 투자가 활성화 되고 있다.
율촌은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49년 간의 군정을 종식하고 신정부가 출범한 미얀마에서 국내 기업들의 현지 투자 업무를 근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해 양곤사무소를 개소했다.
동남아시아팀을 이끌고 있는 양은용 변호사는 "양곤사무소가 한국 기업들의 미얀마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얀마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곤사무소에서는 한국 기업의 투자 진출 자문(법인 설립, 대표사무소 설립, 각종 인허가)와 SOC 및 부동산 개발 등 각종 프로젝트 법률 자문 및 투자 분쟁에 관한 법률 자문 등 기업의 미얀마 진출과 관련된 제반 법률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럭셔리 호텔인 대우 아마라 롯데호텔 건설 프로젝트를 비롯해 한국서부발전의 500M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타케다 발전소 프로젝트, 그 외 각종 부동산 개발 등 프로젝트 등을 자문하고 있다.
율촌은 2007년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2010년 1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를, 2011년 3월에는 중국 북경사무소를 개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