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우수 기술 창업자의 연대보증을 줄이기 위해 시중은행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25일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신용·보증기금과 18개 시중은행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우수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최근 금융권의 보신주의가 정치권으로부터 질타를 받으면서 은행들이 위험부담이 큰 벤처기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금융위는 지원 실적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비창업 일반 기업의 경우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권에서 연대보증을 완전히 폐지해 나갈 계획이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기술을 가진 창업자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적극적으로 사업 발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민간은행들이 담보와 보증에 의존하는 관행을 벗어나 차주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