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수류탄 폭발사고로 손목이 절단됐던 훈련병 1명이 끝내 사망했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경 경북 포항시 해병대교육훈련단 수류탄 투척 교장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훈련을 받던 19살 훈련병 A씨의 손목이 절단됐다. A훈련병은 포항시 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날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는 교육훈련단 내 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도중 발생했으며, 교관이 “던져”라고 말한 순간 A훈련병이 소지하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당시 A훈련병은 손목이 절단됐고, 인근에 있던 교관 1명과 또 다른 훈련병이 1명이 수류탄 파편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한 해병대 교관 1명은 성모병원, 또 다른 훈련병 1명은 포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해병대 수류탄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 1명, 부상 2명인 상태이다. 다행히 부상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해병대 수류탄 사고는 해병대 1,000명에 대한 3주차 교육 과정 중 발생했다. 군당국은 이날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의 정확한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