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개발한 경량화 고강도 강판을 적용한 르노 '이오랩'...신강판을 통해 무게를 400kg 줄였다.
르노 컨셉카 이오랩에 적용...무게 400㎏줄이고 연비 100㎞/ℓ 실현
포스코가 자동차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자동차 강판을 개발해 르노의 컨셉카에 적용했다.
르노의 새로운 컨셉카 '이오랩(EONAB)'은 포스코의 신강판을 적용해 차체 무게를 400㎏ 줄이면서 1ℓ당 100㎞를 달릴 수 있는 놀라운 연비의 자동차를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중국철강의 덤핑공세에 시달리는 한국 철강사들은 중국의 저가철강을 극복하기 위해 오래전 부터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개발에 애써왔다. 이번 포스코의 자동차용 경량화 고강도 강판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오랩'에 적용된 신강판은 열처리 프레스형강인 '200 HFP'와 트윕강 '900 TWIP' 그리고 마그네슘 판재 3종류이다.
200 HFP는 문짝을 떠받치는 지지대에 900 TWP는 자동차 필러에 그리고 마그네슘 판재는 세계최초로 지붕에 적용돼 차체부문의 무게를 30%나 줄인 것으로 전한다.
포스코와 르노사는 2012년 부터 차제 무게를 줄이기 위해 협력했고 이번 강판 개발에도 미쉘린, 포레시아, 콘티넨탈, 세인트고베인 등 르노의 파트너들이 참여했는데 철강사로는 유일하게 포스코가 참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타이어, 시트, 브레이크 등 다른 분문은 모두 세계최고 수준의 유럽 회사들이 참여했다"며 "포스코의 경량화 기술력과 솔루션 기술이 선진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이번 강판개발의 의미를 설명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로노와 차체 및 샤시 제작을 위한 협력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