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아이폰6 플러스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가 공개되었다.
독일의 IT전문 앱데이티드(Appdated)는 가장 최근에 공개된 애플과 삼성, 그리고 화웨이의 대표적 패블릿 제품에 대해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유튜브 계정을 통해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앱업데이티드(긱벤치3)
우선 기기의 전체적인 성능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긱벤치3 벤치마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멀티코어 스코어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가 3211점으로 아이폰6 플러스의 2670점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싱글코어(단일 프로세서) 성능에서는 아이폰6 플러스에 장착된 A8 코어가 1533점으로 1099점을 나타낸 갤럭시노트4의 1099점에 비해 30% 가량 높게 나타나 확실한 성능의 차이를 보여줬다.
갤럭시노트4에는 코어당 1.30GHz(기가헤르츠)의 엑시노스5433 옥타(8)코어가 장착된 반면 아이폰6플러스에는 1.40GHz 듀얼(2개)코어의 A8 프로세서를 탑재, 숫자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즉 갤럭시노트4는 낮은 개별 코어의 성능을 코어수를 늘려서 전체 기기의 성능을 끌어 올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만약 애플이 코어 수를 늘려 내놓을 경우 멀티코어 성능 또한 상당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다음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안투투 최신 버전 5.0.1 벤치마크에서는 예상을 깨고 아이폰6플러스가 4만8153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반면 갤럭시노트4는 3758점이나 낮은 4만4395점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웹 서핑성능을 측정하는 선스파이더1.0.2 자바스크립트 테스트에서는 갤럭시노트4가 377.3ms(밀리/초)를 보여 406.7ms를 기록한 아이폰6 플러스에 비해 높은 성능을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 결과만 놓고 보면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플러스는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즉 긱벤치3에서는 서로 1개 항목씩을 나눠 가졌으며 안투투에서는 아이폰6플러스가, 웹서핑에서는 갤럭시노트4의 성능이 우수했다.
또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는 갤럭시노트4에 우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카메라 성능은 아이폰6플러스가 더 높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벤치마크만으로 제품을 골라야 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은 너무 어렵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