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8의 버그문제를 말끔히 해결하기 위해 발표한 iOS8.1도 버그(오류) 덩어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바일 전문 보도 매체인 고타비모바일은 애플이 이번 주 심각한 버그문제 해결을 위해 발표한 iOS8.1 버전에도 일부 기기에서 11가지가 넘는 버그가 나타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먼저 iOS8.1로 업데이트한 일부 구 모델 또는 아이폰6와 아이패드 모델에서 배터리가 순식간에 닳아 없어지는 ‘배터리 광탈’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업데이트 즉시 나타나기도 하고 시간이 지체되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다음으로 아이폰5S에서도 발생했던 버그로 iOS8.0에서 또 다시 나타나고 있는 와이파이(WiFi)연결이 잘 되지 않는 오류가 iOS8.1업데이트 후에도 일부 모델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플은 iOS8.1버전을 발표하면서 와이파이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고 밝혔지만 일부 기기들은 같은 문제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진:고타비모바일
연결이 아주 느리거나 아니면 연결이 되지 않고 또 제멋대로 연결되거나 끊기는 등 수년 동안 사용자들을 괴롭혔던 무선 데이터 연결문제도 iOS8.1로 업데이트 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iOS8.0 및 iOS8.0.2버전에서 특히 사용자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준 블루투스 연결 불량도 iOS8.1에서도 역시 해결되지 않고 그대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블루투스는 iOS 탑재 기기들에서 수년 동안 지속된 문제지만 이번에도 해결하지 못했다.
이밖에도 타사 응용프로그램 실행 시 오류가 발생하거나 제멋대로 기기가 재부팅 되고 일부 기기에서 업데이트 후 성능이 저하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아울러 가까이 있는 기기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에어드롭’ 기능 불량, 키보드 반응시간 지연, 아이메시지 전송 끊김 등 수많은 문제들이 iOS8.1에서도 계속되거나 새로 발생하고 있어 업데이트 주의가 요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