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 방과후학교의 ‘더올림 창의사고력대회’가 지난 15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한국방과후교사아카데미와 (사)한국방과후교육진흥원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날 대회에는 방과후 창의사고력수업을 듣는 전국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과 아카데미 출신 창의사고력지도사,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로부터 ‘매년 자라나는 아이들이 건전한 보드게임으로 창의력을 기를 수 있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방과후 창의사고력대회가 대전에서 개최된 것을 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통과 교육의 네트워크로써 대회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저학년부, 고학년부로 나눠져 창의개발교구로 4인 1조 토너먼트식 진행이 됐으며, 각 학년부의 우승자에게는 대전광역시장 상이 주어졌다. 이외에도 대전교육감 상, 대전시의장 상, 한국방과후교육진흥원 상 등이 주어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팽팽한 대회였다고 한국방과후교사아카데미 측은 전했다.
아카데미 수강생으로, 올해 4분기 출강을 앞두고 대회심판으로 참가한 홍주연(48) 씨는 “출강 전 심판 경력을 쌓아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내년 대회엔 가르치는 아이들과 함께 참가해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 고학년부 우승자를 배출해낸 현직 방과후교사 이고은(35) 씨는 “매년 이런 큰 대회에 참가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목표를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매달 학생 수도 늘어난다”며 “내년엔 더 많은 제자와 함께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방과후교사아카데미는 ‘더올림 창의사고력대회’ 외에도 ‘전국토탈공예대전’, ‘펀펀교육마술행사’ 등 각종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아울러 별도로 취업지원연구소를 운영하여 수강생들이 방과후지도사자격증 취득으로 끝나는 교육이 아닌,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력을 쌓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게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한국방과후교육진흥원 김종국 대표는 “최근 무분별하게 방과후지도사자격증을 발급하는 업체들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방과후교육의 질이 퇴보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이 같은 대회와 수업지원, 정보공유 등의 적극적인 교사지원으로 인재양성과 올바른 참교육의 양질을 높여나가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13년 전통의 한국방과후교사아카데미는 6천여 명의 방과후지도사를 양성해낸 전문교육기관으로,
스토리텔링수학, 로봇과학, 독서논술, 창의사고력수학, 초등수학, 멘사셀렉트, 보드게임, 가베, 교육마술, 동화구연, 생명과학, 쿠키클레이, 라이스클레이, pop예쁜글씨, 아동미술유화, 아동요리, 아동스피치, 토탈공예, 석고방향제, 음악줄넘기, 핸드페인팅, 폼아트, 종이접기, 냅킨아트, 우드아트 등 30여 자격증 과목을 보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방과후교사아카데미(www.eduschool.org, 1544-844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