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앞둔 세종시 국세청사 =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국세청사는 수송동에 있는 청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이다. 수송동 청사에서는 공간이 부족해 같은 과여도 계 단위로 찢어져 있는 이산가족이 많았다면 세종시 청사에서는 그럴 걱정이 전혀 없다. 계 단위로 찢어져 있던 운영지원과도 세종시 청사에서는 한 층에 머무르게 된다. (사진=김용진 기자)
국세청이 세종시 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에 들어설 국세청사 완공을 마치고 사무실 집기나 가구를 들여놓는 한편 새 청사의 주소와 전화번호도 확정했다.
국세청은 다음달 22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의 업무 시작을 앞두고 업무차질이나 공백을 막기 위해 다음달 12~14일, 19~21일 두 차례에 걸쳐 부서별로 나눠 이사를 할 계획이다.
세종시에 들어설 국세청사의 주소는 '세종특별자치시 노을6로 8-14(정부세종2청사 국세청동)'이며 대표전화는 044-204-2200'으로 이전에 따른 업무 차질을 막기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대표전화를 개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현재 800여명의 본청 직원들을 받아들일 세종시 국세청사는 외부 공사는 물론 내부 인테리어까지 마치고 사무실 집기와 가구들을 들여놓는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국세청사 건물은 지하 2층~지상 12층 건물로 국세청을 이끄는 국세청장실과 국세청 차장실은 가장 꼭대기층인 12층에 위치하고 있다.
국세청장을 옆에서 보좌하는 운영지원과 역시 같은 층에 위치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있는 세종시 소재 국세청사는 꼭대기인 12층에 국세청장실과 차장실이 위치하고 있다. 의무실과 약국, 카페, 헬스장 등 편의시설은 지하 1층과 1~3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김용진 기자)
서울 수송동 청사에서는 공간 부족으로 곳곳에 찢어져 있던 인사계와 서무계, 복지운영계, 청사관리계가 세종시에선 같은 층, 같은 장소에 짐을 풀게 된다.
창조정책담당관실과 기획재정담당관실, 통계기획담당관실, 비상안전담당관실, 역외탈세2계 등도 12층에 위치한다.
'국세청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조사과는 11층에 위치한다. 조사국장실과 조사기획과 조사1과, 조사2과, 국제조사과, 세원정보과는 11층에 위치하며 10층에는 국세청의 기강을 바로잡는 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감찰담당관실, 감사감찰심리실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개인납세국장실과 부가가치세과, 소득세과, 전자세원과도 10층에 위치한다.
9층에는 국제조사관리관실과 국제협력담당관실,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역외탈세담당관실, 법인납세국장실, 법인세과, 원천세과, 소비세과가 들어선다.
8층에는 납세자보호관실,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심사1담당관실, 심사2담당관실, 징세법무국장실, 징세과, 법무과, 법규과, 세정홍보과가 7층에는 자산과세국장실, 부동산납세과, 상속증여세과, 자본거래관리과, 소득지원국장실, 소득지원과, 소득관리과, 학자금상환과, 지하경제양성화추진기획단이 설치될 예정이다.
6층에는 전산정보관리관실, 전산기획담당관실, 전산운영담당관실, 정보개발담당관실, 세무조사감찰TF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6층이 조용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국세통합(TIS)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전까지는 전산 쪽은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에 머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5층은 외주업체사무실이 들어서며 4층은 통합문서고, 행정자료실, 전산교육장이 3층은 통신실, 영상편집실, 방송실, 상황실, 기동타격대 등이 2층에는 대회의실과 다목적홀 같은 시설이 들어선다.
1층에는 대변인실과 기자실, 조세박물관, IT전시박물관이 위치한다.
국세청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구내식당은 1층 대변인실 바로 앞에 위치해있으며 약국과 매점, 카페테리아도 같은 층에 있다. 의무실과 수유실 등은 3층에 위치해있다.
지하 1층에는 헬스장과 이용실, 미용실이 있으며 주차장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들어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