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FDS 고도화 로드맵 1.0
FDS 구축 독려 및 고도화 위한 3단계 로드맵 발표
금융감독원은 증가하고 있는 전자금융사고에 대한 대응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권 FDS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금융회사별 자체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한 '금융권 FDS 고도화 로드맵 1.0'도 마련했다.
FDS는 전자금융거래 접속정보와 거래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상금융거래를 탐지·차단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부산은행이 구축을 완료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국민은행과 농협 등 대부분의 은행들도 조만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정인화 금감원 IT감독실장은 "FDS구축과 더불어 이상거래 탐지율 향상과 금융회사 간 정보공유를 통해 금융권 공동대응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FDS 추진 협의체는 금감원과 금융회사, 금융보안연구원으로 구성되는데 금감원 IT감독실은 금융권 FDS 로드맵 추진을 총괄하고 금융회사는 FDS 구축 문제점과 운영사례 등을 공유하게 된다.
금융보안연구원은 FDS 기술자문 및 우수사례 조사 등을 맡는다.
초기 금융회사 회원은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대우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10개사로 구성되고 이후 자율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협의회 외에도 금융권 FDS 고도화 로드맵이 FDS 도입과 확대(2015년), 금융권 공동대응(2016년) 3단계로 추진된다.
정인화 실장은 "로드맵에 따라 금융회사는 효과적인 FDS 운영을 위한 전담조직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금융회사 간 이상금융거래 정보를 전파·공유해 유사사고에 대한 금융권 공동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