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보험금은 파산 등으로 인해 보험회사가 없어지면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도 없고 이자도 생기지 않기 때문에 즉시 환급받는 것이 유리하다.
금융감독원은 "2003 사업년도 하반기 보험회사의 휴면보험금 지급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3월말 현재 생명·손해 보험회사의 휴면보험금은 총 2778억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214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휴면보험금이란 보험계약자가 보험료 납입을 연체하거나 해약·만기를 한 후 찾아가지 않은 해약환급금과 만기보험금으로, 보험회사의 해약·만기 통보 후 2년이상 지나 보험계약자의 청구권 소멸시효가 끝난 보험금을 말한다.
금감원은 또 "지난 2002년 12월 이후 각 보험회사가 행자부 주민등록 전산망을 조회, 지급한 휴면보험금 집중관리분(10만원 이상, 해약 또는 만기 후 5년 미만 경과)은 지난 3월말 현재 1334억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면보험금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대한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에 있는 '휴면보험금안내'를 클릭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 휴면보험금 존재여부와 어느 보험회사에 있는지를 알아낸 후 해당 보험회사의 콜센터에 전화해 본인명의의 통장번호를 알려주면 계좌이체를 통해 보험금이 입금된다.
또 각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도 휴면보험금이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창이 개설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