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청장 조용근)이 지난달 실시된 국세청 조사요원자격시험에서 전체평균 36.1%합격률보다 월등히 높은 64%의 합격률을 기록, 다른 6개 지방청을 제치고 합격률에서 1위의 영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청은 27일 "지난 6월 13일에 시행한 제30회 조사요원자격시험에 대전청은 89명이 응시해 이중 64%인 57명이 합격, 6개지방청 중 1위임은 물론 타청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합격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치러진 국세청 조사요원자격시험엔 모두 1천92명이 시험에 응시, 394명이 합격해 평균 36.1%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2위는 44.4%(32명합격/72명응시)합격률의 광주지방국세청이, 3위는 35.5%(109명합격/307명응시)합격률을 보인 서울지방국세청이 각각 차지했다.
대전청 전명수 총무과장은 "대전청이 높은 합격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방청에서 치밀하고 효과적인 교육계획을 수립하여 실력 있는 강사를 선정, 교육생과 강사가 한마음이 되어 향학열을 불태운 결과"라고 자랑했다.
합격비결과 관련 전 과장은 "대전청 자체에서 일선세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요원자격시험에 대비 교육희망자를 받아 집합교육을 실시했다"며 "집합교육을 받은 직원 50명중 47명이 합격, 94%나 합격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귀띔했다.
전 과장은 이어 "사용하지 않는 관사를 생활관으로 이용케 하는 등 밤11시까지 청사를 공부방으로 개방, 자습하게 했다"며 "이번 결과는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거둔 결실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