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대부업체 산와머니가 올 하반기 대출에 주력하는 공격 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다바타 나오야(田畑 直哉) 산와머니 한국법인 대표는 27일 오후7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출 승인율과 1인당 평균 대출액을 높이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바타 대표는 현재 30%에 불과한 대출 승인율을 35∼40%까지 끌어 올리고 1인당 평균 대출금액도 현재의 200만원대에서 250만원대로 상향 조정해 고객을 늘리는 한편 고객에게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다바타 대표는 또 현재 지하철 1호선 서울역 구내 1곳에만 설치, 운영하고 있는 지하철역 출장소를 연말까지 10곳으로 늘려 영업망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바타 대표는 이같은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지난달 말 현재 1천85억원인 대출 잔액을 올해말에는 1천500억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대출심사 기준을 강화해 현재 10.3%인 연체율을 올 연말까지 9.8%로 낮추고 채권추심 과정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한 직원교육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산와파이낸스의 자회사인 산와머니 한국법인은 지난 2002년 8월에 설립됐고 자본금은 200억원이며 강남, 신촌 등 서울 6곳과 부산 3곳 등 전국에 총 18개의 지점을 운영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