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항공진흥협회와 함께 조종사에 관심이 있는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울진비행교육훈련원 ‘하늘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30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공고하고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인터넷(pilot.or.kr)으로 접수한 뒤 운항적성, 영어면접, 인적성평가, 통합면접 등을 거쳐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늘장학생 지원조건은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 △항공종사자 1종 신체검사 증명서 소지자 △남자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자 △토익 700점 이상 취득자(최근 2년 이내)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인영어성적 취득자(TOEFL(IBT 79, CBT213, PBT 550), TEPS(555), EPTA(Level 4)), PLEX(626) 등) 등이다.
이와함께 응모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임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증명발급이 가능하거나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차상위계층 지원사업에 해당함을 입증하는 서류 제출이 가능한 경우 등이다.
국토부는 선발된 하늘장학생에게 사업용조종사와 조종교육증명과정 수료까지 교육비와 기숙사비 전액(1인당 약 6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용조종사 뿐만 아니라 조종교육증명 자격취득을 통해 교관 등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추가 비행시간 축적을 통해 항공사 등의 부기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하늘장학생 선발이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조종사의 꿈을 포기하였던 많은 이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공헌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