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2015년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기업의 투자야말로 일자리 창출, 가계소득 증가, 내수·수출 균형회복 등 경제선순환 구축을 위한 핵심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혁신형 기업투자 촉진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선 "IT·CT·BT 등 혁신형 기업, 유망 서비스업종 등이 융·복합해 발전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입지공간을 확대 조성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최근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고 있는 기술금융을 더욱 확대하고 내실화하는 동시에 모험자본 육성, 벤처투자 확대 등을 통해 혁신형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관광호텔, 시내면세점, 복합리조트 등 관광인프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제유가하락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에 '큰 호재'라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유가 하락이 실질 소득 증대와 내수활성화를 통해 경제활력 회복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유가하락이 적기에 가격에 반영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물가구조 개선 등 노력을 강화하고,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급격한 유가하락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가하락은 주로 공급요인에 기인하는 것이므로 수요측면에 기인하는 디플레이션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실질소득 증대로 이어져 오히려 수요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