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이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에 업무 일부 영업정지 1개월과 함께 과태료 3억5000만원을 부과했다. 관련 직원 4명은 과태료 2500만원에서 3750만원을 부과 받았다.
동양증권은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가치를 부풀려 판매하고 투자자 손실을 입혀 이른바 '동양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현재현 회장과 계열사 회장 등 관련자들 다수가 구속된 상태이다.
영업정지 대상 업무는 사채권과 기업어음이 편입되는 특정금전신탁 신규 계약 체결 및 신규 주선 업무이다.
이와 함께 동양증권을 인수한 타이완의 유안타증권이 자체 징계한 관련자는 퇴직자를 포함해 약 1600명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계열사 CP의 신탁재산을 불법 편입한 신영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 SK증권은 기관경고 및 기관주의를 받았다. 과태료는 5000만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한편, 동양증권이 부당 권유해 판매한 부실채권은 약 2만6210건에 달하는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